화려한 색감, 음악적인 대사와 비극적인 정서를 부각 시켜 담아낸 브라질 판 클레오파트라. 팜므 파탈로서의 이미지보다 그리스와 이집트의 문화를 융합시키려는 야망을 품은 여왕의 모습을 그려내 광기와 감성을 넘나드는 지적 관능미를 보여준다. 잦은 클로즈업과 언어를 통해 이미지의 사용을 최소화한 연극적 구성이 돋보이며, 몽환적인 영상에 절제된 움직임, 감각적인 음악이 결합되어 있다.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2001), (2003) 등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었던 브라질 감독 줄리오 브레사네의 작품이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역사적 인물은 과거 베르길리우스와 플루타르코스에서, 셰익스피어와 코르네유, 고티에는 물론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하나의 전형으로 남긴 맨케비츠와 앤디 워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공을 초월한 뮤즈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접근하기 쉬운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감독 자신이 얘기하듯 포르투갈어로 만들어진 는 아
직까지 없었다. 줄리오 브레사네의 클레오파트라는 팍스 로마나의 기틀을 다진 두 영웅,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차례로 사로잡은 여인이 아닌 두 남자를 놓고 제국과 국가의 운명을 저울질한 이집트의 여왕이다. 영화는 그녀를 둘러싼 무수한 전설과 신화를 뚫고나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후계자, 마지막 파라오로서 그녀의 면모를 조명한다. 이국 문화에 접근하는 브라질 특유의 해석은 언어와 리듬감을 통해 새로운 클레오파트라로의 매혹을 이끌어낸다. 회화적인 프레임 구성과 연극적 연출, 배우들의 퍼포먼스는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에로티시즘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홍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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