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해 왔던 한국계 여고생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여고생 크리스틴은 양부모의 고백과 아버지의 혼이 깃든 단지를 전달받으면서 주위 백인들의 시선을 새삼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김치냄새로 자신을 놀리는 장난이 사물함에서 튀어나오고, 백인인 남자친구마저 자신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 정체성의 문제라는 자못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접근방식은 코믹하고 경쾌하다. '여전사'의 의미는 결말 부분에서 밝혀진다.
(2002년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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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 - 잠에서 깨어나다評論(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