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밤마다 힘들게 일하는 산타클로스는 어느 날 자신이 한 번도 휴가를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정한 휴식을 위한 휴가’를 가기로 한다. 썰매를 캠핑카로 개조한 산타는 프랑스, 스코틀랜드를 거쳐 라스베가스까지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수영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집에 돌아온 산타를 기다리는 것은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서 온 산더미 같은 편지들. 산타는 아이들의 소원을 정리하고 크리스마스이브에 먼 길을 떠난다. 마지막 선물까지 모두 배달하고 집에 돌아온 산타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난 내 일이 좋아”라고 혼잣말을 하며 새벽이 다 되어서 겨우 잠자리에 든다. 산타클로스는 내년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무슨 일이 있든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온 세상의 어린이들을 위해 힘든 일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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