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뒷거리를 주름잡던 왕이 반대 세력의 두목인 박에게 패하자 일본으로 망명한다. 20년후 왕이 명동 한복판에 원한을 풀기 위해 나타난다. 마침내 왕과 박의 처절한 혈전이 벌어져 박이 쓰러진다. 이때 표범이라 불리우는 박의 아들 영이 왕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자 20년전 왕의 애인이었고 지금은 박의 아내이자 영의 어머니인 순옥이 달려와 아들을 말린다. 그리고 영이 왕의 아들이었음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부자의 감격적인 해후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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