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인 정준은 동경에서 치한들로부터 김양자를 구해주고, 3년 후에 다시 만난 그들은 사랑에 빠진다. 정준과 양자는 고국으로 돌아와 새생활을 시작하려 하지만 모국어도 서툴고 특별한 기술도 없는 그들은 곧 취직난에 부딪힌다. 어쩔수없이 정준이 공부를 하는 동안 양자는 캬바레에 나가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양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해진다. 정준의 간청으로 임신 상태인 양자의 수술이 시작되고, 기적적으로 양자와 아기가 모두 무사히 수술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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