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들은 선생의 추천으로 사관학교에 진학하고 쿠비니와 친해져 그의 누이 카타린과도 알게 된다. 세월이 흘러 중위가 된 레들은 주위의 인정을 받고 로덴 대령의 신임도 얻는다. 그는 사창가를 출입하거난 반정부적인 불만을 늘어놓는 동료들과는 달리 상관의 명령에 충성한다.
레들이 중령이 되었을 때, 첩보활동을 위해 제국 중심지에서 일하게 되지만, 자신의 일에만 충실할 뿐 다른 군인들에게는 눈의 가시같은 존재가 된다. 그런데 군내부의 정치 싸움에서 진 로덴 대령이 이러한 레들을 적국러시아의 첩자로 만들어 황실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 이를 눈치챈 레들은 정치가들을 증오하며 자포자기하여 평생 우정을 준 쿠비니의 권총으로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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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들 대령評論(1)
박정희의 청년기가 떠오르는 전형적 강렬하고 책임감 강한, 하지만 정치적 희생양이 되는
비운의 주인공... 고등학교때 봤었는데, 몇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