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하는 남편 지각시키고...오늘 정말 꿀꿀하다~~ ”
나이값도 못하고 좀 어리버리하지만 그래도 믿음직스런 남편, 준태(일명 오빠)가 첫 출근하는 날!
6개월 된 송이가 밤새 보채는 바람에 잠도 설치고 늦잠까지 자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던 하루.
첫 출근인데, 아침밥은 고사하고 등판에 다리미 자국이 버젓이 난 와이셔츠를 입혀보내고 나니 찝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에라! 기분전환이나 할겸 오랜만에 배구경기장이나 가볼까?
‘왕년엔 나도 날렸었는데...’ 애기 들쳐업고 초라하게 서 있는 자신을 보니 이젠 남의 무대가 된 듯한 코트에서 느낀 소외감에 다시 기분은 꿀꿀. 오늘은 금순이의 기분은 그야말로 완전 “꽝”이다.
‘누구하나 걸려만 봐라...제대로 보내주마...아냐아냐 자제해야지...근데 오빠는 왜 안오지?’
한밤중에 걸려온 날벼락같은 한 통의 전화!
“오빠가 술집에 잡혀있다구?????????”
때르릉~때르르르릉~~
그때 걸려온 날벼락 같은 전화 한통!!
“여기 비브르사비인데 와서 남편 좀 데려가쇼!”
“무슨 말씀이신지...”
“돈도 없는 주제에 왕창 때려먹고 배 째라는 거야, 뭐야. 확~ 째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이게 무슨 소리야? 오빠가 술을 먹고 곯아 떨어졌다구? 170만원이면 소주가 도대체 몇 병이야? 우와~~ 우리 오빠 대단하다. 아니지...아니지... 이렇게 한가하게 감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를 째버린다는 무서운 협박에 금순이는 간신히 재운 송이를 들쳐업고
난생처음 가보는 유흥가로 돌진하는데...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정금순의 화려한 유흥가 입성!
“내 남편 내놔!!!!!!!!!!!!!!!!!!!!!!”
“오빠가 있다는 술집이 도대체 어디야?”
네온사인 화려한 유흥가를 기웃거리며 술집을 찾던 금순이는 꼴불견인 유흥가의 천태만상들을 보게되고
정의감에 불타 한 놈 혼내주려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만들게 되는데...
바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화이트”로 초지일관한 양동이파의 두목 대우 ‘백사’에게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고 만 것. 이 일로 금순이는 양동이파의 표적이 되고 이리 얽히고 저리 꼬인 한밤중의 대 추격전은 시작되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아줌마’ 한 명 때문에 나름대로의 질서로 유지되어오던 유흥가의 분위기는 깨지다못해 아예 쑥대밭으로 변해버리는데....
“도대체 그 놈의 비브르사비는 어디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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