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이야기 Hachi Story, 八チ公物語

보는내내 울고도 지금자꾸 생각나서 너무 짠해요.. 대단한것같다정말;; 9일도 아니고 9년동안 얼마나 보고싶은 간절함에 기다렸을까...ㅜ 부디 이모든세상에 버려지고 아픈 강아지가 없어지길 바랄뿐....ㅜㅜ

감동적인 스토리군요....ㅠㅠ....오랜만에 펑펑 울었다는 ㅠㅠ...

사람에게는 인격이 있듯이 개에게도 개격이 있다라는 우에노교수의 말.. 근데 하치 진돗개랑 비슷하네요....

인연이란 참 묘하다. 사람과의 인연도 그렇지만 자연과 동물과의 인연도 한 번 맺으면 마음을 줄 수밖에 없다. 왜 그럴까. 꽃과 인연을 맺으면 사다가 화단에 심거나 꽃병에 꽂아두고 그 분위기에 취하고, 나무와 인연을 맺으면 그 밑에 가서 쉴 때 마음이 동한다. 작은 물고기와 인연을 맺으면 물이 오염되는 것만 봐도 맘이 아프고, 새와 인연을 맺으면 숲이 사라지는 것만 봐도 내 집이 헐리는 듯한 마음을 갖게 된다. 개와 인연을 맺으면 자식을 하나 더 얻은 것 같은 마음이고, 고양이와 인연을 맺으면 같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니 어떤 인연이든 진정 마음을 나누면 다 하나가 되는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일본 아키타견의 충성심에 대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지만 어릴적 봤던 만화 "프란다스의 개" 와 우리영화 "마음이"보다는 좀 감동은 덜하다